결론을 말하자면,

예단 예물을 하지 않기로 공식적으로 두 집안이 합의했지만, 결국 시부모님은 반지 / 목걸이로, 친정부모님 옷 / 가방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게 된 히스토리는 아래에..)

 

예단 예물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한 뜻은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찾아보았다.

예단 : 시댁에 예물로 보내는 비단

예물 : 약혼이 성립된 때에 그 증표로 남자측과 여자측 사이에서 교환하는 금품을 말한다.

 

 

예단으로 비단을 보냈던 시절이면, 정말 옛날 옛적 풍습임에 틀림없다. 결혼 풍습이 가장 안 바뀌고 고전적이라더니, 그 말이 맞는 듯하다.

그리고, 결혼 준비를 한다고 하면 다들 예단 예물은 했어 ? 라고 물어본다.

정말 옛 풍습이지만 아직도 우리는 예단 에물을 어떻게 했고, 얼마했냐를 따지는 세상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 ?

일단 양가 부모님들이 상견례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예단/예물을 하지 말자고 동의하셨다.

사실 누가 먼저 꺼내기는 정말 어려운 주제이긴 하지만, 상견례 자리에서 하지 않으면 신랑 신부를 통해서 계속 말이 전달되기 때문에 정말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사전에 신랑 신부는 양가 부모님의 의중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집안에서 예단 예물을 계속 해왔던(친누나,친동생,친오빠, 사촌 등) 집이라면 하자고 하실지도 모르겠다.

 

예단 / 예물 No ! 결정났다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예단 / 예물 Go ? 양가부모님이 알아서 잘 진행하실 것이다.

 

필자의 경우, 하지 않기로 했지만 시부모님께서 먼저 예물로 반지/목걸이를 신부에게 해주셔서 감사의 의미로 시부모님 예물을 맞춰드렸고, 자연스럽게 친정부모님까지 맞추게 되었다고 한다.

 

정답은 없고, 각자의 사정에 따라 하면 되는 부분이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선 어떻게 해야하나 싶을 것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적으로 여쭤보는 것이 제일 좋다.

예물 예단을 하진 않더라도 빈말이라도 예물하셔야 하는 것 아닌지 물어보면 된다.

그때도 싫다고 하시면 안하면 되는 것, 좋다고 하시면 신랑 신부 합의하여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도움되지 않는 빈말보단 정말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참고하여 즐거운 결혼 준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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