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중영상 대본 / 부모님 감사영상 대본을 공유해보려 한다.

본식 체크리스트 중 하나인 '식중영상'.

신랑 신부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위하여 최근에는 식중영상을 많이들 하고 있는 것 같다.

필자 역시 부모님에게 전하는 감사말을 담아 식중영상을 제작했고, 실제 본식 때 틀었다.

반응은, 대박 !

 

친구들은 물론 지인들, 부모님의 지인들까지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만큼, 신랑 신부의 어릴적 사진과 부모님의 젊은 날의 사진을 보여주면

그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부모님 감사영상, 식중영상 때 썼던 대본을 공유하는 이유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어떻게하면 진심을 전할까해서 다른 사람은 어떻게 대본을 썼지,

많이 찾아본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같은 고민을 할 것 같아, 저는 이렇게 썼어요~ 공유 해보고 싶었다.

** 아래의 숫자는 한 장의 사진 당 들어가는 멘트 한 줄이다.

그러니까 총 신랑(10장) 신부(10장) 신랑신부 같이(1장)이다.

01.아들 XX(이)가 부모님께.


02.항상 철부지 같던 아들이 오래 전 부모님이 서신 이자리에서 결혼을 합니다.

03저도 이제 한 여자의 남편이 되어

04.행복한 가정을 이끄는 든든한 가장이 되려합니다.

05.이 자리에 서보니 힘들게 키우신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06.저희를 키우시느라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07.고생하신 부모님의 세월이 느껴져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08.앞으로 더 많이 표현하고, 연락하는 정다운 아들이 되겠습니다.

09.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저희곁에 있어주세요

10.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11.딸 XX(이)가 부모님께

12.사랑하는 엄마 아빠, 하나뿐인 딸 XX이에요.

13.무뚝뚝한 딸이 이 자리를 빌어 마음을 담은 말을 전하려 합니다.

14.사진 속 작은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자라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15.뿌듯하면서도 섭섭해하실 두 분의 마음이 그려집니다.

16.젊은 날의 인생을 희생하며 저희 두 남매를 바르고 건강하게 길러주신 은혜

17.어릴 적엔 몰랐던 부모님의 사랑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18.늘 해준 것이 없다고 하시지만, 저는 그 누구보다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평생을 다해도 갚을 수 없는 걸 알기에 늘 잊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

20.우리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21. (신랑 신부 같이)
장모님, 장인어른, 아버님, 어머님
부모님께 받은 사랑 항상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똑같이 써도 되고, 본인의 상황에 맞도록 조금 수정하여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필자의 경우, 대본을 미리 쓰고 녹음을 했다. 즉, 은은한 bgm에 우리의 목소리를 입혀 정말 편지를 읽듯이 영상을 제작했다. 장점이라면, 감동이 배가 된다는 것과 진심을 더욱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본식 당시에 우리 목소리가 들리니 약간 민망했다ㅜㅜ

이것 역시 선택이니, 신랑 신부의 상황에 맞추어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또 하나의 식중영상 팁을 주자면, 사진을 미리 스캔해두는 것이 영상 제작에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식장에서 영상을 틀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본식 일주일 전에는 예식장으로 영상파일을 보내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상 2019년 4월 최신 식중영상 대본을 공유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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