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줄여서 내사모남1. 
속편이 있기 때문에 1을 붙여보았다. 
보지 않으려해도 계속 추천 상단에 떠서 보게되었다.

하이틴? 영화라 가볍게 보려고 봤다가 나름 재밌게 보았다. 


여주 "라라 진"(라나 콘도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라라 진의 절친이 언니와 사귀게 되면서 라라진은 절친을 좋아했던 마음을 접기로 한다. 아래 빨간 모자가 그 절친 !! 

서브 남주라기엔 큰 비중이 사실 없다.. 그냥 스토리의 발단이 되기 위한 발판 정도?? 

라라 진은 혼자 짝사랑을 접을 때 그 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붙이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5번째 편지가 절친에게 전해지지 못하고 방 안에 모셔두게 된다.


그러나 언니가 멀리 대학을 가면서 절친과 헤어지고, 라라 진은 더욱 더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로 한다. 
그런데, 이 5통의 편지가 사라지고 라라 진의 짝사랑 상대들에게 보내지게 된다.  
라라 진은 절친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절친 앞에서 또 다른 편지 상대에게 키스를 하고 만다. 


그 사람이 바로 피터. 학교의 인싸. 그리고 피너 역시 여자친구 젠과 사이가 틀어지며, 라라 진과의 예상치 못한 계약 연애를 시작한다.
라라 진은 절친에게 본인의 마음을 숨기기 위해, 그리고 피터는 젠이 질투하여 다시 돌아오길 빌며.


뭐, 그 이후는 뻔한 스토리이다. 젠이 훼방을 놓고, 절친이 결국 다 알아버리고.. 언니까지도.
계약 연애로 시작했던 피터에게도 점차 호감이 생기고, 그렇게 서로에게 빠져드는 스토리이다.

여기서 귀여운 빌런은 라라 진의 동생이 아닐까, 언니가 전하지 못하고 꽁꽁 숨겨둔 진심을 전하는 귀여운 빌런이다. 5통의 편지를 모두 보내버린 범인이다.

무튼, 이 영화의 좋았던 점은 큰 악역도 없고 고구마 전개도 없을 뿐더러 귀여운 하이틴물이라 쉽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보는 내내 라라 진 방이 너무 따뜻하고 예쁘게 나온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 : )

몰랐는데, 여주가 한국계로 설정되어 있다.

속편은 아직 안봤는데,, 한복도 입고 한국 문화가 비춰지는 듯 하다.
근데 여주는 실제 베트남 출생 배우라 괴리감도 있고 속편은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는 평이 많아 더 안 볼 것 같다.

오랜만에 하이틴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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