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로 인해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 글을 적게된 이유는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세 가지 이유를 정리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1. 일상 기록
가장 큰 이유는 첫 째,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서이다.


대학생 2학년 때 첫 블로그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그 때는 블로그하면 네이버 블로그밖에 몰랐고, 어떻게 운영하는지도 모르는 때여서 게시글 단 1개만 작성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포스팅 내용은 ‘드림 리스트’.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드림 리스트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한 것이 나의 블로그 첫 발자국이다.
그 이후 대학교 4학년 때 인턴을 하게 되면서 인턴일지를 블로그에 적게 되었다.
어릴 때는 꾸준히 적던 일기를 이제는 블로그에 적게 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대학생 때 적었던 게시물들을 발견하면서 다시 한 번 블로그를 시작해볼까라는 마음이 생겨났다.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떠올랐고, 특히 드림 리스트 영상을 다시 보면서 내가 그 동안 진짜로 실천했고, 못한 것들을 체크할 수 있었다.
나의 성장기록 그 자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동안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조금이라도 기록해두었으면 어땠을까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예전처럼 사진을 인화하여 그 때 그때 보지 않고, 일기도 안적기 때문에 더 그런 듯 하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거창하게 블로그를 시작하겠어 ! 라는 마음이 아니라 나의 일상,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기록하기로.
아마 훗날 나의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2.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시작
두 번째 이유는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시작된다. 유투브를 즐겨 보기 시작하면서 디지털 노마드로 활동하는 많은 유투버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디지털 노마드란, 유목민이라는 뜻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나의 첫 티스토리 포스팅도 디지털 노마드와 관련된 내용이다. 관련 서적과 동영상, 블로그를 참고하며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을 가지며, 나도 해볼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생겼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은 이유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다.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되었고, 좀 더 재밌고 즐거운 일을 하고 싶어서이다.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사실 공학전공자이다. 그러다보니 원하는 일보다는 잘하는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또 현실적으로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며 일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직까지도 고민이 많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디지털 노마드로서 큰 돈을 벌겠어가 아니라 소소하게 과자값을 만들어 볼까? 하며 시작해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디지털 노마드로서 해야할 기본적인 노력은 블로그 운영 (글 쓰기 능력, 소통 능력), 사진과 영상 제작(더 나아가 유투브까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디지털 노마드의 종류가 무한하기 때문에 이걸 꼭 해야해 ! 라고 특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개인 브랜드를 마케팅해야 일거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소통 창구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자.
글 쓰기 ? No. I don’t. But I can !
사진, 영상 제작 ? No. I don’t But I can !

잘 못할 뿐이지, 모두 노력하여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도 가능하다. 고민은 시간만 낭비할 뿐 ! 당장 도전해보자.


3. 취미, 일상의 소소한 재미
반복되는 하루에 소소한 재미가 된다.
포스팅 하나 해 놓고 오늘은 방문자수가 어떻게 되지? 확인하기도 하고, 어떤 글을 써볼까?라는 생각에 매일이 설렌다.
초보 블로거로서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후회없는 선택이며,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당장이라도 시작해봐 !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여 누구나 아는 기업에 입사, 입사 3년차인 지금. 자신있게 재밌는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늘 도전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열정은 있지만 제대로 시도해본 적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매일 포스팅을 위해 소재거리를 찾다보니 점점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관심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취미로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하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로 채워나가려 한다.
(누가 댓글로 궁금한 점을 물었을 때 대답해줄 수 있는 그 희열.. 아마 이런 재미로 포스팅하는 듯하다)

블로그 시작할까 말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
고민은 포스팅 수를 줄일 뿐입니다.

어떤 글이라도 좋으니, 지금 당장 시작해봅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