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 수영을 하고 내 몸의 변화와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 현재까지 ?
7월 9일부터, 화 / 목 주2회 한시간씩 수영 강습을 받고 있다.
8월 21일 현재까지, 8번 갔다. (2주 휴가와 휴일이 껴서)
> 첫 시작
자유형 발차기와 배영만 할 줄 아는 초보. 배영도 팔 동작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처음 시작했을 땐, 자유형 팔 동작을 익히고 곧이어 숨쉬는 방법도 배웠다.
처음엔 귀에 물이 너무 들어가서 바로 아쿠아 귀마개를 구입했다.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입)
> 지금은 ?
자유형 – 킥판 없이 오른쪽으로 숨쉬며 팔 돌리기 가능.
배영 – 팔 + 발 동작 가능. 자세 교정 및 숨쉬기 교정.
평영 – 발 동작과 팔 동작을 익히는 중.
처음엔 킥판없이 자유형을 하는 것도 힘이 들었다. 겁이 나서 몸에 힘이 들어갔고, 힘이 들어가니 물 속으로 가라앉아 더욱 몸에 힘이들어갔다.
다행히 자유형을 익히고 얼마 후 여름휴가여서, 리조트 수영장에서 계속해서 자유형을 연습했다.
두려움은 줄었고, 자세도 금방 몸에 익었다. 그렇지만 강습을 받지 않고 혼자 연습하니, 자세교정이 안되어 앞으로 나가는 것이 어렵고 팔 동작이 정확하지 않다.
> 2달이 지난 후, 좋은 점.
매주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니 나름 보람도 느끼고, 체력을 쌓아 올리는 느낌이 든다.
특히 나만 아는 몸의 변화가 있는데, 어깨가 조금 펴졌다.
워낙 옷걸이 어깨에 안쪽으로 말린 어깨인데, 자유형이나 배영의 영법은 어깨를 크게 돌리는 동작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어깨를 펴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는 자세가 펴졌다는 것이지 어깨가 넓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매일 몇시간씩 수영을 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어깨가 넓어지려면 아직도 멀었다.
또, 다리 라인도 가다듬어지는 듯하다. 수영 전후, 수영을 가지 않는 날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편이어서 효과를 본 것 같다.
사실 스트레칭을 해주지 않으면 수영을 하다 쥐가 올 수도 있고, 다음날 근육통이 올 수도 있어 꼭 추천하는 바이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수영하는 날이 기다려질 정도이니, 생활의 새로운 재미가 된다.
놀러갔을 때 수영을 할 줄 몰라 튜브에 매달려 있는 신세였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2달이 지난 후, 아쉬운 점
생리기간이 겹칠 경우, 수영하기 매우 힘들다. 생리양이 적은 날엔 탐폰을 착용하고 할 수도 있지만, 우선 체력이 보통 날보다 현저히 떨어져서
금방 지치고 동작이 제대로 나오지 못한다. 어쩔 수 없는 경우이기 때문에, 이런 점은 개인적으로 불편하다.
푸석해지는 피부와 머릿결.
강습이 가장 마지막 시간이라 가장 오염되어 있을 시간이 아닌가..
모낭염으로 고생할 시점부터 시작했던터라 피부가 진정이 안되었다. 실제로 피부과에 물었더니 큰 영향은 없지만, 그래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2주간의 휴가동안 모낭염도 많이 좋아지면서, 최근에는 피부가 수영장 물에도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수영장 샤워실에 구비되어 있는 샴푸/린스는 쓰지 않는다. 냄새가 취향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린스 성능이 안 좋아서 매번 들고 다닌다.
수영이 끝난 후 꼼꼼히 린스를 해주면 머릿결도 크게 문제 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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