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저택 살인사건 리뷰, 왜 이제야 봤을까 ?(스포있음)
석조저택 살인사건 (The Tooth and the Nail, 2017)
2017년 5월에 개봉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스릴러 서스펜서 추리물 영화이다.
평점은 8.22로 나쁘지 않지만 관객수가 35만명으로 성적은 저조한 편.
하지만, 그 줄거리가 탄탄하고 김주혁 배우를 볼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영화다.
< 줄거리 >
시대는 해방 직후 경성을 배경으로 시작되며, 거대한 석조저택에서 두 남자가 마주한다.
그리고 울린 여섯 발의 총성이 들린다.
최초 신고자(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하게 되고, 운전수 '최승만'(고수)의 손가락이 발견되며 최승만 살해한 혐의로 '남도진'(김주혁)이 체포된다.
하지만, 증거는 사체를 태운 흔적과 핏자국, 그리고 잘려나간 손가락뿐. 그럼에도 살인사건으로 피고인 '남도진'이 지목된다.
'남도진'(김주혁)은 어마어마한 재력가로 그의 운전수가 바로 '최승만'이기 때문.
공판이 진행되며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의 줄거리가 계속 이어진다.
'정화영'(임화영)의 삼촌이 일본 위폐를 찍어내는 동판을 만든 직후 살해되고, 사라진 동판을 '정화영'(임화영)이 숨겨다니다가 의문의 인물에게 살해된다. '정화영'(임화영)의 남편이었던 '이석진'(고수)는 아내를 살인한 그 의문의 인물을 좇는다.
추적 끝에 의문의 인물로 추정되는 '남도진'(김주혁)의 집에 운전수 '최승만'(고수)로 위장 취업을 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된다. 아내의 복수를 호시탐탐노리며 말이다.
++ 반전 스토리
'정화영'(임화영)은 사실 '남도진'(김주혁)과 사랑하던 사이였고, 일본인들을 피해 '정화영'(임화영)이 동판을 가져다니며 '이석진'(고수)에게 접근한다. 일본으로 떠나기 위해 '정화영'(임화영)을 만나러 간 '남도진'(김주혁)은 정화영이 이석진의 아이를 임신할 사실을 알고 그 자리에서 살해한다.
이 사실을 아내가 죽고 운전수로 남도진의 곁에 있다가 뒤늦게 알게되며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서로의 모든 것을 알게된 '남도진'(김주혁)과 '이석진'(고수)는 육탄전을 벌이며 총격을 벌이는데,
(초반에 나왔던 여섯 발의 총성의 비밀이 영화 후반에 풀린다.)
육탄전 중, '남도진'(김주혁)이 기절하고 '이석진'(고수)는 '최승만'(고수)가 살해된 것처럼 꾸미기 시작한다.
자신의 피를 섞은 물을 하수구에 뿌리고,잘려나간 손가락을 현장에 둔다.
'남도진'(김주혁)이 살해한 여사장을 가방에 둔채 화재를 일으킨다.
결국,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아닌 이전의 살인사건들의 피고인으로 남도진이 구속된다.
슬픈 복수극이 되어버린 이석진의 이야기.
꽤 유명한 배우들도 나오고, 줄거리 또한 탄탄하여 보는 내내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게 되는 영화였다.